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폐렴을 조심해야 합니다. 폐렴은 암과 심혈관 질환에 이어 사망 원인 3위에 오를 정도로 위험한 질병입니다. 하루에 62.5명이 폐렴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폐렴은 무엇이고, 어떤 증상이 있는지, 그리고 예방 접종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폐렴은 어린아이와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임산부에게 치명적입니다. 사망자 10명 중에 9명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었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기침이 일주일이상 지속된다면 빨리 병원에 내원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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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이란?
서울대학병원에 따르면 폐렴은 미생물로 인한 감염이 주된 원인이며, 세균이나 바이러스, 또는 드물게 곰팡이에 의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미생물에 의한 감염성 폐렴 이외에 화학 물질이나 구토물 등의 이물질의 흡인, 가스의 흡인,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해 비감염성으로 폐렴에 걸릴 수 있습니다.
진단은 병력 청취와 검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 가슴 X-ray 촬영을 통해 폐음영의 변화를 확인해서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X-ray 상 뚜렷한 음염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엔 CT 등의 검사로 폐렴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된 원인인 미생물은 찾기가 쉽지 않지만 가래를 받아서 원인균을 배양하거나, 혈액 배양검사, 소변 항원 검사 등을 통해서 원인균을 찾을 수 있습니다.
폐렴 증상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겨서 폐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폐 증상과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발현됩니다. 폐쪽 증상으로는 호흡기계 자극에 의한 기침, 염증 물질에 의한 가래, 숨쉬는 기능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가래는 고름같은 모양으로 나오거나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까지 염증이 퍼진 경우에는 숨쉴 때 마다 통증을 느낄 수 있고 호흡기 외에 소화기 증상, 구역, 구토, 설사도 발현됩니다. 그리고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 종류와 부작용
폐렴은 백신을 맞으면 84%까지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백신은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그건 13가지 폐렴구균을 막아주는 프리베나 13주(13가 백신)와 23가지 폐렴구균을 막아주는 프로디악스23(23가 백신)입니다. 나라에서 권장하는 접종 시기는 50세 이상입니다.
가격으로 따지면 보통 13가 백신이 23가 백신보다 3배정도 비싼 13만 원정도 합니다. 23가 백신이 더 많은 폐렴구균을 막아주는데도 더 저렴한 이유는 다당백신이라서 항체도 더 적게 생기고 지속 시간도 짧기 때문입니다. 13가 백신은 평생 1번만 맞으면 되는데 23가 백신은 3~5년 마다 한 번씩 맞아야 합니다.
부작용으로는 발열, 졸음, 식욕부진, 구역, 구토, 부종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약의 부작용에 비하면 크게 신경 쓰실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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