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끈질긴 승부끝에 4강까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6강에서와 마찬가지로 8강에서도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선수와 코치, 감독 모두 고생 많으셨고 이제는 우승까지 단 두 경기만 남아있습니다. 오늘은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한국과 요르단의 4강 경기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먼저 재밌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우승 후보인 일본이 이란에게 2대 1로 지는 바람에 짐을 싸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이란이 보여준 경기력은 모든 팀 통틀어서 가장 좋은 모습이었기 때문에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4강의 팀들은 한국, 요르단, 이란, 카타르로 아시아 한 팀과 중동 세 팀입니다. 중동국가에서 진행되는 대회다보니 확실히 중동팀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럼 한국의 4강 경기 일정과 주요 선수들 그리고 결승전의 경우의 수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목차
한국 요르단 경기 일정, 결과 예측
한국과 요르단의 4강 일정은 2024년 2월 7일 00시입니다. 화요일에서 수요일로 넘어가는 시간대라서 관람하실 분들은 헷갈리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만약 집이 아닌 밖에서 다같이 응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CGV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서울은 17곳, 경기도는 16곳 등 모든 CGV는 아니더라도 꽤나 많은 지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안에서 한국과 요르단은 두 번째 대결입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반대로 아주 힘들게 무승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요르단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6강전에서도 끈질기게 따라붙어서 결국 승리를 거뒀고, 8강에선 돌풍이라고 불리는 타지키스탄을 잡아냈습니다. 적어도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요르단이 더 이상 쉬운 상대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에게 미치는 변수는 중동 국가에서 열리는 대회, 중동 팀들의 피지컬, 그리고 최근 2경기 모두 120분 승부를 본 만큼 체력적인 부분까지해서 다양한 변수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르단은 사상 처음으로 4강까지 올라온 만큼 분위기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제발 이번엔 끝까지 끌고 가는 '좀비 축구'가 아닌 전술로 승리를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우세한게 사실이니까 조별리그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이번 4강전에서는 2:1이나 1:0승리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전직 축구선수들도 비슷하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 요르단 주요선수
4강전의 한국의 주요 선수는 개인적으로 2명인데 손흥민선수와 양현준선수입니다. 사실 손흥민선수는 명실상부 우리나라의 에이스라서 굳이 주요선수로 넣고 싶지 않았는데, 이번 16강전과 8강전에서 정말 무서운 기량을 보여줘서 안뽑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양현준 선수는 이번 8강전에 보셨다시피 가장 눈에 띄는 선수였습니다. 왜 진작 기용하지 않았는지 궁금할 정도였죠.
요르단의 주요 선수는 요르단의 에이스인 무사 알 타마리 선수입니다. 재밌는 상황이 펼쳐졌는데, 요르단에서 알 타마리 선수를 팀 훈련장에 노출시키지 않았습니다. 마치 부상당해서 한국전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 처럼 말이죠. 하지만 실내에서 개인 훈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선수는 96년생이고 발이 빠른 게 특징인 자타공인 요르단의 에이스입니다.
한국의 우승까지 경우의 수
한국이 이번 4강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갔을 때 가장 좋은 상대팀은 카타르라고 생각됩니다. 역대 전적을 살펴보면 이란보다 카타르와의 전적이 훨씬 좋습니다. 이란은 33전 10승 10무 13패, 카타르는 11전 6승 2무 3패입니다. 4강전에서 카타르가 이란을 잡을 확률이 더 작긴하지만 지금 분위기도 좋고 개최국이라서 쉽게 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대회에서 가장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나라가 이란이라서 가장 경계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승 상대가 "개최국이냐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나라냐"의 싸움에서는 그래도 상대 전적이 우세한 카타르가 더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한국의 양현준 선수나 황인범, 황희찬, 손흥민 등 유명한 선수들이 최소한 기대한 만큼, 아니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약간 덜그럭 거리는 느낌이 있어도 끈질기게 승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디 4강전에서도 승리를 해서 결승전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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